비만치료제 마운자로, 드디어 고용량이 나옵니다.
한국릴리가 2026년 6월 10일 마운자로 12.5mg과 15mg을 국내 출시합니다.
작년 8월 2.5mg·5mg을 시작으로 7.5mg·10mg까지 순차 출시했는데, 이번이 마지막 퍼즐 조각이에요.
출시 관련 뉴스 자료를 직접 쭉 찾아봤더니, 가격이나 효과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에 정리해봤어요.

마운자로 고용량, 정확히 어떤 약인가요?

마운자로의 성분명은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입니다.
기존 비만 주사제(위고비, 삭센다)는 GLP-1 수용체 하나만 자극해요.
반면 마운자로는 GLP-1과 GIP 두 가지를 동시에 자극합니다.
두 경로를 함께 건드려서 혈당을 낮추고 포만감을 높이는 방식이죠.
적응증은 세 가지예요.
– 제2형 당뇨병 혈당 관리
– 비만 환자(BMI 30 이상) 만성 체중 관리
– 비만 동반 중등도~중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이번 고용량 출시로 2.5·5·7.5·10·12.5·15mg 전 용량 공급이 완성됩니다.
체중 22.5% 감량, 숫자로 보면 어느 정도일까?

임상 시험 SURMOUNT-1 결과를 직접 확인해봤는데 숫자가 꽤 인상적이에요.
72주(약 1년 반) 기준 체중 감소율은 이렇습니다.
마운자로 용량별 체중 감소율 (SURMOUNT-1, 72주 기준)
– 5mg: 약 16%
– 10mg: 약 21.4%
– 15mg: 약 22.5%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72주 평균: 약 13.7%
80kg이라면 15mg 기준으로 약 18kg을 뺀다는 계산이 나와요.
위고비와 비교하면 약 6.5%포인트 높은 감량 효과입니다.
당뇨 관련 수치도 눈여겨볼 만해요.
SURPASS-5 연구에서 당화혈색소가 5.7% 미만에 도달한 비율이 최대 62%였고요.
체중을 10% 이상 줄인 환자 비율은 최대 69%에 달했습니다.
수면무호흡증 데이터도 있어요.
SURMOUNT-OSA 연구에서 무호흡-저호흡지수(AHI)가 최대 58.7% 감소했습니다.
약국 판매가는 얼마? 용량별 가격 정리
마운자로는 비급여 약이라 병원·약국마다 가격이 달라요.
현재 출시된 용량 기준으로 실제 약국에서 형성된 가격을 정리해봤습니다.
마운자로 용량별 약국 판매가 (4주 기준)
– 2.5mg: 29만~35만원 (지역·약국별 차이)
– 5mg: 40만~47만원
– 7.5mg·10mg: 56만~63만원
– 12.5mg·15mg: 6월 10일 출시, 가격 미공시 (업계 예상: 31만~35만원대는 최저가 기준)
고용량의 정확한 가격은 출시 후 확인이 필요해요.
다만 실제 약국 입고는 6월 20일 안팎이 될 거라고 업계 관계자들이 예상하고 있어요.
처방도 6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고요.
약값 외에 진료비·검사비까지 합치면 월 실비용은 더 올라갈 수 있어요.
현재 건강보험·실비보험 모두 체중 관리 목적으로는 급여 적용이 안 됩니다.

마운자로는 1회용 프리필드펜 방식이라 환자가 임의로 용량을 조정하기 어렵다고 해요.
처음부터 고용량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2.5mg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식입니다.
이번 출시로 위고비와 경쟁 어떻게 되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지금 위고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데요.
마운자로가 전 용량 출시를 완성하면서 본격 경쟁이 시작되는 분위기예요.
한국릴리 측은 이번 출시를 두고 이렇게 밝혔어요.
“기존 용량만으로 충분한 치료 목표 달성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환자의 체중·혈당 상태, 부작용 이력, 동반 질환을 보고 용량을 결정한다고 해요.
무조건 고용량이 좋은 게 아니라 자기한테 맞는 용량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마운자로 고용량, 효과 수치만 보면 분명히 매력적이에요.
그런데 약값이 부담되는 건 사실이고, 처방 기준도 아무나 해당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6월 중순 이후 전문의와 상담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혹시 마운자로나 다른 비만치료제 경험이 있으신가요? 댓글로 나눠주시면 반갑겠습니다.
이 글을 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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