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1박 2일 여행 코스 — 주문진부터 안목 커피거리, 정동진 해돋이까지 직접 다녀왔어요

여름이 다가오면 이상하게 동해 바다가 자꾸 떠올라요.

지난 주말 오랜만에 강릉으로 1박 2일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KTX로 두 시간이면 닿으니까 마음먹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더라고요.
제가 직접 돌아본 동선 그대로, 주문진부터 안목 커피거리, 정동진 해돋이까지 풀어볼게요.

1일차 — 주문진에서 시작한 동해 바다

첫날은 강릉역에 내리자마자 곧장 주문진으로 향했습니다. 주문진 수산시장은 동해 해산물을 싸게 즐기기 좋은 곳이죠. 저는 오징어회랑 홍게를 시켰는데, 살이 탱탱한 게 서울에서 먹던 거랑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바로 옆 영진해변 방사제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해요. 파도가 부서지는 방사제에 서서 사진을 찍으니 괜히 드라마 한 장면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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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 커피의 도시인 이유 — 안목 커피거리

점심을 먹고 안목해변 커피거리로 넘어갔어요. 강릉이 ‘커피의 도시’로 불리는 이유는 여기 와보면 바로 납득이 갑니다. 해변을 따라 카페가 수십 곳 늘어서 있어서, 바다를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거든요. 저는 창가 자리에 앉아 라떼 한 잔을 천천히 비웠는데,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시간이 결국 이 한 잔이었습니다.

그다음엔 경포해변에 들렀습니다.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파란 바다를 보고 있으니 가슴이 탁 트이더군요. 저녁은 초당순두부 마을에서 순두부 정식으로 해결했는데, 갓 만든 두부가 고소했습니다.

2일차 — 정동진 해돋이와 중앙시장 아침

이튿날은 새벽같이 정동진으로 해돋이를 보러 나섰어요. 수평선 위로 붉은 해가 올라오는 순간엔 다들 말없이 사진만 찍더라고요. 정동진은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도 알려져 있죠. 해를 보고 나서는 강릉 중앙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장칼국수에 오징어순대까지, 강릉 향토 음식으로 아침 겸 점심을 든든히 챙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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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도 가능할까 — 교통·동선 현실

저는 운전을 못 해서 매번 KTX로 다녀와요. 서울역에서 2시간이면 강릉역이라, 아침에 출발하면 점심 전에 도착합니다. 문제는 강릉역에 내린 다음이었어요. 강릉이 생각보다 넓어서, 경포 쪽은 시내버스로 25분쯤이면 닿는데 주문진이나 정동진은 거리가 훌쩍 멀어지거든요. 정동진만 해도 시내에서 20km 가까이 떨어져 있어서, 한 번 갈 때 작정하고 움직여야 했죠.

정동진 가는 112번·113번 버스를 탔는데, 이게 두 시간에 한 대꼴이라 시간표를 미리 안 보면 정류장에서 한참 멍때리게 돼요. 저는 휴대폰에 출발 시각을 다 적어두고 움직였더니 훨씬 수월했습니다. 동선은 욕심부리지 말고 권역을 묶는 게 정답이더라고요. 경포·안목·시내는 가까우니 하루로 묶고, 정동진이나 주문진은 따로 반나절을 빼두는 식이었어요.

버스 배차가 답답할 땐 택시도 적당히 섞었습니다. 시내 권역 안은 기본요금 근처라 둘이서 나눠 타면 부담이 크지 않았죠. 자가용으로 오는 친구는 주말마다 경포·안목 주변 주차장이 꽉 차서 빈자리 찾느라 진을 뺐다던데, 그 얘길 듣고 저는 오히려 뚜벅이라 마음이 편했답니다.

숙소는 어디에 잡을까, 그리고 1박2일 예산은

저는 처음엔 바다뷰 욕심에 경포·안목 해변가 숙소를 잡았다가, 두 번째 갈 땐 강릉역 근처로 바꿨어요.
차 없이 KTX로 다녔습니다. 역 근처는 짐 끌고 5분이면 체크인이고 시내버스·택시도 다 잡혀서 정말 편하더라고요. 대신 바다는 안 보이죠. 반대로 경포·안목 해변가는 창밖이 바로 바다라 아침에 커튼 걷는 맛이 있는데, 역에서 택시로 좀 들어가야 하고 주말 밤엔 해변 쪽이 의외로 시끌해서 방음 약한 방은 좀 신경 쓰였습니다.

예산은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KTX 왕복이 1인 5만원대(서울 기준 편도 2만7천원쯤), 숙소는 평일이면 8만~12만원 선인데 여름 성수기나 주말엔 18만원 넘게도 뛰더라고요. 거기에 식비랑 안목 카페값까지 더하면 둘이서 1박2일에 대략 25만~40만원 잡으면 비슷했습니다. 시즌을 많이 타니까 날짜부터 흔들어보고 잡으시는 걸 추천해요.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실전 팁

긴 글 끝까지 봤다면 두 가지만 더 챙겨두면 좋아요. 주문진 수산시장은 살짝 흥정하면 값을 더 낮춰주기도 하고요. 정동진 해돋이를 노린다면 일출 시각을 전날 꼭 확인해두는 게 안전합니다.

마무리

1박 2일 짧은 일정이었지만 바다에 커피에 먹거리까지, 강릉은 빠지는 게 하나도 없는 동네였어요. 요즘 일상에 좀 지쳤다 싶으면 이번 여름 가까운 강릉만 한 데가 없습니다. 저는 벌써 다음 강릉행을 또 검색하고 있더라고요.

📚 참고
· 강릉 관광 정보: 강릉시 문화관광(gn.go.kr/tour)
· KTX 시간·예매: 코레일(letskorail.com)
※ 직접 다녀온 후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글이며, 영업시간·일출 시각·교통은 방문 전 공식 채널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이 글을 쓴 사람

이슈가이드 운영자입니다. 생활·건강 정보를 정리할 때는 공식 안내와 원문 자료를 먼저 확인합니다. 기준일이 중요한 내용은 글 안의 날짜와 함께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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